“두 스윙이 완전히 다르기에...어려운 일” 에드먼이 말하는 스위치 히터 [현장인터뷰]

2024-10-17

LA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이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출신인 토미 에드먼은 스위치 히터의 고충에 대해 말했다.

에드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어렵기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거 같다”며 스위치 히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대해 말했다.

그는 “두 개의 완전히 다른 스윙을 해야한다. 하나만 제대로 다루기도 쉽지가 않다”며 스위치 히터가 가진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오른손잡이인 에드먼은 “우타석에서는 위쪽 손이 더 지배적이고 좌타석에서는 아랫쪽 손이 더 지배적이다. 그렇기에 두 타석에서 똑같은 스윙을 할 수는 없다. 나같은 경우 왼손과 왼쪽 뒷 고관절을 이용해 스윙의 뒷면을 조금 더 잘 사용하려고 노력중이다. 원래 오른손 잡이이기에 양 쪽에서의 스윙이 조금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 관리하기 더 쉬워지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스윙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우타석에서 타율 0.412 출루율 0.417 장타율 0.882, 좌타석에서 타율 0.181 출루율 0.256 장타율 0.267로 극과 극의 성적을 보여줬던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우타석 22타수 5안타, 좌타석 6타수 4안타 기록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은 막판에는 오른쪽 스윙이 더 좋았고 왼쪽 스윙은 별로 느낌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좌타석 스윙이 다시 느낌이 좋아졌다”며 타격감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쩌다 스위치 히터가 된 것일까? 그는 리틀리그 시절 이야기부터 꺼냈다.

“리틀리그 시절인 11~12살 시절 가끔 좌타석에 들어서고는 했다. 그리고 고교 1학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스위치 히터를 하기 시작했다가 2, 3학년 때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 고등학교 4학년 시즌에 진학이 결정된 대학교 코치가 내게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다시 스위치 히터를 해보라고 권유하셨다. 그때부터 줄곧 스위치 히터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양 쪽 타석을 모두 관리해야 하기에 연구도 조금 더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한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본다. 투수중에는 좌타자만 상대하는 우완 투수가 있다. 이런 투수를 우타석에서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스위치 히터로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그만큼 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그는 “자세한 것까지 신경쓰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이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자기 숙제를 해오고 특정 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한다. 이 팀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다른 것은 경험이다. 모두가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누구도 순간에 압도당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중요한 순간을 경험했던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저스가 특별한 이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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