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3370만명 유출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약 337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확산하며, 소비자들의 쿠팡 상대 집단소송 움직임에 나서고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는 오는 24일 쿠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및 늑장 대응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원고에게 위자료 10만원을 배상하라는 것이 소송의 주요 내용이다. 김 변호사가 소송 참여자 모집한 지 하루 만에 약 1650명이 모였다.
지난 20일 쿠팡은 고객 4500명의 정보가 노출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서버 분석 과정에서 이보다 약 7500배에 달하는 약 3370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을 비롯해 아파트 공동 현관과 같이 생활에 밀접한 정보가 모두 유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변호사는 "사태의 본질은 기업 내부의 직무유기와 도덕적 해이"라며 "기업이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생명'처럼 보호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다는 엄중한 선례를 남겨야 한다"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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