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8㎏.
통계청이 올해 1월 발표한 2024년 가구부문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다. 이는 역대 최저치이기도 하다.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130.1㎏) 이후 40년 동안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국민 식탁에서 쌀의 빈자리는 육류와 가공식품 등에 넘어갔다.
이처럼 쌀 소비가 줄면서 쌀산업에 대한 경보음도 커지는 상황이다.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많아 과잉 공급 우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이같은 우려는 산지 쌀값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농민신문’은 그 어느 때보다 쌀 소비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분출되는 상황에서 ‘해브 어 라이스 데이(Have a Rice Day)’ 기획을 시작한다. ‘쌀과 함께하는 하루’를 의미하는 이 제목이 일회성 구호가 아닌 일상이 되도록, 쌀 소비를 늘리려는 현장의 노력과 국민들의 생생한 증언, 더 좋은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는다.
특히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고, 수출 등 쌀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이번 기획은 10회에 걸쳐 연중 보도한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