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12일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7000원에서 8만 1000원으로 5.2% 상향 조정했다. 클래시스의 전거래일(11일) 종가인 5만9800원보다는 29.4%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견고하고 가격도 살 만하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클래시스는 올 2분기 매출액 83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8%, 37.8% 늘면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정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실현 중인데도 뷰티 업종 내 고성장 업체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횡보 중"이라며 "핵심 제품의 수출 성장세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핵심 제품의 수출 성장세는 변함없고 지난 8일 슈링크 유니버스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를 허가 획득하면서 기존 허가 제품인 볼뉴머와 함께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확장 모멘텀 가시화 중"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기존 시장 중심의 성장만으로도 올해 매출 25% 성장, 영업이익 30%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