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순위 한단계당 무려 50억원 차이…4연패 맨시티, 3148억원 배당금, 꼴찌도 맨시티 63% 수준인 1973억원

2025-02-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총 1억 7500만 파운드(약 3148억 3375만원)를 거머쥐었다.

7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3-24시즌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리그 우승 상금으로 1억 7590만 파운드(약 3164억 1596만원)를 수령했다. 이는 2022-23시즌(1억 7620만 파운드)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맨시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1억 7550만 파운드를 받았으며, 3위 리버풀은 1억 7100만 파운드를 수령했다.

EPL은 구단들의 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각 순위별 격차는 280만 파운드(약 50억 3703만원)다. 여기에 시즌 동안 영국 내 생중계된 경기 수에 따라 추가적인 중계권이 지급된다.

이로 인해 5위를 차지한 토트넘(1억 6460만 파운드)은 4위 애스턴 빌라(1억 6240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 토트넘의 경기 중계 횟수가 빌라보다 6경기 많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15위를 기록한 에버턴(1억 4900만 파운드)은 12~14위에 오른 울버햄프턴, 풀럼, 본머스보다 높은 중계 수익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위(1억 5620만 파운드), 첼시는 6위(1억 592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특히 첼시는 2022-23시즌(1억 3770만 파운드)보다 약 2150만 파운드 증가한 금액을 확보했다.

강등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음에도 1억 970만 파운드(약 1973억 4372만원) 상금을 수령했다. 이는 EPL 최하위 구단으로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우승한 맨시티의 62.6% 수준이다. 그만큼 EPL은 균등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EPL 구단들은 기본적으로 ▲국내·국제 중계권 수익 균등 배분(각 구단 8690만 파운드·약 1563억 2789만원) ▲리그 상업 수익 균등 배분(각 구단 820만 파운드·약 147억 5131만원)을 받으며, 여기에 성적 및 중계 횟수에 따른 추가 수익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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