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OST, 음원사이트서 만난다

2025-03-05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OST를 음원사이트서 만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 속 음악들은 멜론, 벅스, 지니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스너들과 만날 수 있다.

‘미키’가 죽음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할 때 흘러나오며 그의 처연함을 극대화시킨 ‘Bon Appetit’부터 몽환적이고도 독특한 사운드로 ‘크리퍼’들의 신비로움을 배가시킨 ‘Why Kill Luco?’,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 ‘Barnes’까지 ‘미키 17’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완성한 음악들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등으로 전 세계인의 뇌리에 맴도는 음악을 만든 정재일 음악감독은 ‘미키 17’을 통해 ‘옥자’ ‘기생충’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내가 작곡한 영화 사운드트랙 중 ‘미키 17’의 음악이 나의 개인적인 음악적 취향과 가장 가깝다. 클래식하고 친밀하다”는 정재일 음악감독의 말은 ‘미키 17’에 그의 음악 세계의 정수가 담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봉준호 감독은 “정재일 감독과는 이번이 세 번째여서 친숙하면서도 또 새로운 영역을 탐험할 수 있었다”며 ‘미키 17’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정재일 음악감독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밝혔다.

‘미키 17’은 전국 극장가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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