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팝’으로 성희롱을? ‘케데헌’ AI 음란 영상에 ‘시끌’

2025-08-01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 OST ‘소다팝’을 AI로 변형해 성희롱적인 영상으로 제작·유포한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됐다.

1일 ‘케데헌’의 아트디렉터 김다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의 소다팝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음을 확인했다”며 “복사본이 다시 올라올 시 링크를 저에게 DM으로 알려주시면 넷플릭스 법무팀에 다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은 현재 볼 수 없는 상태지만, 해당 콘텐츠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케데헌’ 속 그룹 사자보이즈의 대표곡 ‘소다팝’에 AI 기술을 이용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묘사하는 등 성희롱적인 내용으로 가사를 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어린이 대상 콘텐츠를 이렇게 악용하다니 충격적이다”, “창작자를 조롱하려고 올린 것처럼 보인다”, “표현 수위가 상상 이상으로 도를 넘었다”, “이건 단순한 패러디가 아니라 명백한 성희롱”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의 시선은 해당 영상 제작·업로드자를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로 쏠리고 있다. 단순한 패러디나 밈으로 보기에는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 것.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사자보이즈’가 아동·청소년을 겨냥한 ‘케데헌’ 속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아청법 위반 여부까지 거론되며 법적 책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케데헌’은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이색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로, BGM부터 전투 장면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글로벌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달 21일(현지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 ‘케데헌’ 사운드트랙 수록곡 4곡이 톱5에 동시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 중이며, OST는 전곡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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