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티드 바이 포테이토 헤드가 영국 디자이너 맥스 램과 협업해 새로운 홈웨어 라인 ‘WASTED 컬렉션 001’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지역에서 발생한 폐자원을 기능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오브제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발리 현지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공예 전통과 ‘99.5% 매립 쓰레기 제로’라는 지역 목표를 반영한다.
컬렉션은 재활용 HDPE 플라스틱, 퇴비화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 폐 호텔 리넨, 입으로 불어 만든 유리, 사용된 식용유, 재활용 세라믹, 스티로폼과 굴껍데기 복합 소재, 발리산 대나무 직조 등 총 8가지 소재군을 활용했다. 메리골드·인디고 염색, 세라믹 글레이징, 플라스틱 캐스팅, 전통 직조, 글라스블로잉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재료 본연의 질감과 색을 살려냈다.
라인업은 마블 패턴의 플라스틱 의자, 리필형 캔들, 대나무 라운지 체어, 핸드메이드 세라믹 오브제 등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모두 담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제작돼 각기 다른 개성과 형태를 지니며, 재료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순환형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다.
‘WASTED 컬렉션 001’은 현재 브랜드 공식 웹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