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8~21일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이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려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에 남기는 길, 철도’라는 표어 아래, 철도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7개국, 137개사가 951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 관련 기관은 물론 현대로템, 우진산전, 로만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부품사가 대거 참여한다. 중국중차(CRRC)와 같은 세계적 철도차량 제작사도 참여한다.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과 한국 최초로 도입하는 저탄소 환경 수소 철도차량인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도 소개된다.
이밖에 철도 관련 전문세미나, 철도기업 채용설명회 등 철도 산업 플랫폼 구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와 배터리 관련 전문 세미나(8개)와 참가사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공개 세미나(4개)도 열린다. 비즈니스센터에서는 다양한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공공기관과 철도기업이 함께하는 채용설명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에일리’가 행사를 진행하고 AI 동시통역도 이뤄진다.
18~20일 사흘간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21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동북아시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관문 도시인 부산에서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리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 철도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