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B는 신한카드가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의 기존 오라클 DBMS를 자사의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관리시스템(DBMS)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DB Postgres Advanced Server, EPAS)’로 교체하고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EDB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FDS를 EDB EPAS로 전환하며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안정적으로 이전했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성능 최적화를 달성했으며 새로운 서비스 확장을 위한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DB의 EPAS는 오라클 DBMS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며 경쟁력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는 카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아키텍처 구현과 신기술 도입을 위해 인프라 솔루션의 사전 검토 및 검증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고객 OLTP 및 이벤트 처리를 위한 자사 쇼핑몰 시스템인 ‘올댓(Allthat) 클라우드’를 AWS RDS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신한카드의 주요 DB 서버는 오라클 중심의 상용 DBMS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시스템)에서 운영되며 일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중심의 IT 트렌드 변화에 따라 유연한 아키텍처 설계가 요구됐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기존 상용 DBMS 3종에 오픈소스 DBMS 3종을 추가해 총 6종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계획했다.
신한카드는 주요 원장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며 단일 SQL처리 성능, DML(데이터 조작언어, Data Manipulation Language) 유형별 처리 성능, 응답시간, TPS 변화 추이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오라클 DBMS와 스키마 및 오브젝트의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시스템 이전과 운영이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DBMS인 EPAS를 최종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EDB EPAS는 비용 절감과 함께 강력한 글로벌 기술 지원 체계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와 신한금융그룹사 등 주요 금융 기관에서 이미 도입해 호환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점에서 신뢰성을 더했다. 또한 EDB가 글로벌 PostgreSQL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성능 향상과 최신 기능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신한카드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카드 신기술인프라팀 김영곤 과장은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는 오라클 DB의 안정적인 이전은 물론, 신규 서비스 제공에도 적합한 확장성과 호환성을 갖췄고 글로벌 서비스 및 지원 체계도 완비되어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PostgreSQL 기반 DBMS 전환으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