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항공대 MOU..."탈북민에 대학 창업보육센터 제공"

2025-10-26

항공·우주 분야 진학 희망 학생에 멘토링

이주태 직무대행 "탈북민 역할 확장 기여"

허희영 총장 "대학 역량 가치 실현에 연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과 한국항공대학교가 탈북민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하나재단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24일 오후 3시 한국항공대학교 본관 2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남북하나재단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 정수화 일자리지원부장, 최현옥 대외협력실 팀장과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황완식 학생처장, 정인교 기획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탈북민을 위한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자원 연계 △자녀 대상 교육 협력 △탈북민 대학생과 항공대 재학생 교류 활성화 △사회통합교육을 통한 탈북민 인식 개선 △탈북민 및 항공우주 관련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탈북민 창업가들은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항공우주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탈북민 자녀들은 교육 멘토링을 받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간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북한이탈주민 자녀 진로의 지평을 넓히고, 창업 지원과 항공우주 관련 공동 연구를 통해 탈북민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함으로써,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에 탈북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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