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키위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했다.
28일 제스프리는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양소 밀도’라는 개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쳤다. 영양소 밀도는 식품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배부름을 위한 식사는 충분해진 반면 영양을 위한 식사는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는 커졌다”며 “제스프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소비자가 현명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필수 영양소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자사 키위를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는 의미의 ‘밀도 푸드’로 소개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협력해 키위를 건강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함께 하는 동반자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강연자로 나섰다. 정 교수는 “영양제나 액상과당 등 가공한 형태가 아니라 과일 원물로 먹었을 때 비타민류와 항산화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제스프리 키위가 종합비타민보다 가성비 좋은 영양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