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는 고구마야
걸리면 답답하니까
감기는 매연이야
콜록콜록 기침이 나오니까
감기는 숯불이야
화끈화끈 뜨겁다가도
금세 사라지니까
감기는 바퀴벌레야
나아도 나아도 다시 걸리니까
△ 김현승 어린이는 ‘감기’에 걸렸던 경험을 이렇게 동시로 표현했군요. 몸에서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기의 증상을 고구마와 매연, 숯불과 바퀴벌레로 비유한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고구마의 답답함을 안다는 건 먹어 본 기억이 있군요.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시어로 표현해서 좋습니다. ‘콜록콜록’, ‘화끈화끈’ 숨길 수 없는 감기의 증상이지요.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또 바퀴벌레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송경자 아동문학가
*이 동시는 김현승 학생이 5학년 때 지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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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gig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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