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청소 전문가, 절대 사지 않는 5가지 청소 용품

2025-09-17

살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의 SNS 피드에는 ‘신박한’ 청소 용품이 쏟아져 나온다. 시선을 끄는 분홍색 세제부터 한 번 훔치면 싹 닦이는 신기한 물품까지… 그러나 전문가들의 선택은 의외로 보수적이다. 화려한 광고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제품도 많지만, 실제 청소 현장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다. 꾸준히 검증된 도구와 세제가 베스트라는 뜻. 일부 혁신적인 기술은 분명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대다수 신제품은 필요 이상의 소비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굳이 돈을 쓰지 않는 청소 용품은 무엇일까.

1. 소독 티슈

일회용 소독 티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표면을 몇 분 동안 젖게 유지해야 소독 효과가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 방식으로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세균 제거는 비누와 물 조합만한 것이 없다. 꼭 필요하다면 재사용 가능한 강력 소독제를 쓰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2. 먼지떨이

일회용 먼지떨이는 먼지를 흡착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낭비가 크고 효율도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대신 극세사 천을 추천한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대부분의 청소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이다.

3. 광택 바닥 클리너

‘윤기 나는 바닥’을 약속하는 제품들은 사실상 세제가 아니라 왁스에 가깝다. 문제는 청소가 덜 된 상태에서 사용하면 먼지와 머리카락까지 왁스 아래에 갇혀 버린다는 것. 나중에는 왁스를 벗겨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생긴다. 전문가들은 “바닥은 그 특성에 맞는 세제를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4. 스테인리스 전용 클리너

스테인리스 클리너 역시 실제로는 ‘광택제’에 가깝다.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 위에 광택만 덧씌우는 꼴이 된다. 과도한 사용은 금물. 이미 뿌린 양을 잘 펴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5. 암모니아 성분 유리 세정제

암모니아가 들어간 유리 세정제는 다른 청소 제품과 섞일 경우 위험하다. 특히 염소계 세제와 혼합되면 유독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어 안전에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암모니아가 없는 유리 세정제를 권하거나, 가정 내 다른 화학제품과 절대 혼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화려한 신제품보다 기본에 충실한 도구가 결국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집안을 지켜준다. 전문가들이 선택하지 않는 다섯 가지 제품은 ‘시간과 돈을 아낀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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