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인프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냉방비 부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가올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가계의 걱정이 벌써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난방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한 새로운 시스템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주택에 보편적으로 적용돼 온 난방 방식은 시멘트 바닥에 온수 엑셀파이프를 매립하고 굳히는 습식 공법이다. 이 방식은 열 손실이 크고 바닥 전체를 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공 후 바닥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수일을 기다려야 하므로 즉시 입주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디에스인프라의 ‘바로고 난방’ 시스템은 이러한 기존 습식 공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조립식 건식 난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바닥에 단열 차음 모듈을 설치한 뒤 그 홈에 알루미늄 방열판인 ‘깔때끼워’를 조립하는 건식 공법을 채택했다. 덕분에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시멘트를 말리는 양생 과정이 필요 없어 시공 후 바로 난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바로고 난방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뛰어난 난방비 절감 효과다. 기존 습식 난방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평형 아파트에서 월 30만원이 부과되던 난방비가 2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이러한 높은 난방 효율은 특허받은 독자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바로고 난방 시스템은 기존 난방 방식의 방열 성능(103J/m²·s)을 월등히 뛰어넘는 169J/m²·s의 강력한 방열 능력을 구현했다. 이처럼 우수한 난방 효과는 기본이고, 층간 소음 감소 효과와 기존 바닥을 철거할 필요 없는 간편한 시공 과정 역시 바로고 난방 시스템의 장점으로 꼽힌다.
바로고 난방 시스템의 우수성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됐다. 5년 전부터 경기도 김포시와 충남 일대를 중심으로 시공돼 그 효과를 입증했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나아가 겨울이 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북반구 국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에스인프라는 현지 전시회를 통해 바로고 난방을 선보이며 ‘K-온돌’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렸고, 이를 통해 난방 기술이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김두성 디에스인프라 대표이사는 “바로고 난방 시스템은 난방비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바로고 난방 시스템이 K-온돌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