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20일까지 진행
40개국서 400여 기업 참가
OC이어 두번째 해외 개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가 오늘 조지아 둘루스의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WKBC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약 400여곳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온 ‘한상’ 동포경제인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전시뿐만 아니라 야외공연과 푸드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일반관람객까지 합하면 하루 7000명 이상이 올 것이라는 추산이다.
대회 준비에 중추적 역할을 맡은 노상일 조직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바이어도 500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년 전 애너하임에서 열린 21차 대회에서는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노 위원장은 “대회를 통해서 이뤄지는 총 상담액 10억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21차 애너하임 대회 때 8억 달러와 22차 전주대회 때 6억 달러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남가주에서도 6개 기업이 대회장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상공회의소, LA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 등에서도 경제사절단을 꾸려 참가한다.
대회는 첫날 오전 기업전시회로 시작되며, 오후 4시 30분(이하 동부시간)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기업전시장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오전 7시 30분 바이오 혁신 조찬 포럼을 시작으로 오전 9시 스타트업 피칭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19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한미 무역 및 투자 조찬 모임이 열린다. 이후 오전 10시부터는 단체별 경제 단체총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모임이 열리고, 바이어-셀러 네트워킹 오찬은 정오부터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오전 10시부터 기업전시회 스페셜 세일이 진행되고, 폐회식과 환송오찬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