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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이 국가 병원체자원 216종 민간기업 등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분양자원 분양 동향 및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329개 기관에 2948주(216종)의 병원체자원을 분양했다. 그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원은 59개 기관에 457주(바이러스 및 핵산형태)가 분양됐다.
자원 활용 목적을 보면 진단기술 연구가 58%로 가장 많았다. 백신 및 치료제 연구는 14%였다. 기관별로는 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54%)에 가장 많이 분양됐다. 대학 및 비영리기관(25%), 국공립연구기관(21%)이 그 뒤를 이었다.
분양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457주)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장균(431주), 살모넬라균(139주), 폐렴간균(129주), 뎅기 바이러스(110주)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JN.1(53주)),KP.3(22주)), XBB.1.9.2(19주), BA.1(17주), XBB.2.3(17주)순으로 많이 분양됐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까지 SARS-CoV-2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했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분양해 같은 기간 분양 활용이 크게 증가했다.
2023년부터 분양이 점차 감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해 2024년에는 약 728%(1706건→2948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은 지속적으로 국내 병원체자원의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약·의료 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