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 이창우·고채은 남녀 1순위 영광

2025-10-30

H리그, 다음달 15일 남자부 두산-SK 라이벌전으로 개막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창우(한국체대)와 고채은(대전체고)이 2025-2026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남녀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SK 호크스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골키퍼 이창우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이창우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신인상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 1순위로 뽑혀 기쁘고, 한국 핸드볼의 부흥을 이끌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도청은 2순위로 센터백 최지성(원광대), 인천도시공사는 3순위로 레프트백 김도현(강원대)을 지명했다.​

여자부 드래프트에서는 대구시청이 역시 골키퍼 고채은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고채은은 18세 이하, 20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이다. 그는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리그에 들어가면 신인상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이 라이트백 박희원(무안고), 서울시청이 라이트윙 정아린(한국체대)을 지명했으며 광주도시공사는 라이트윙 윤별(조대여고)을 4순위로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남자부 22명 가운데 11명이 입단했고, 여자부에서는 25명 중 14명이 유니폼을 입게 돼 각각 50%와 56%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남자부 1~3순위, 여자부 1~4순위 신인들은 계약금 7000만원이 책정된다.

2025-2026 핸드볼 H리그는 다음달 15일 남자부 두산과 SK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zangpabo@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