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드리구, 전반 41분 추가골…페인트 동작으로 한국 수비 농락

2025-10-10

브라질이 호드리구의 추가골로 한국을 압도했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41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한국을 상대로 2-0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이스테방의 골로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센터백 전원이 하프라인을 넘어설 정도로 높게 공격 라인을 끌어올렸고, 한국을 좁은 공간에 가두고 압박했다.

전반 4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측면 돌파 대신 중앙의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에게 공을 넘겼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기회를 엿보던 호드리구가 순간 박스 바깥으로 내려가는 듯한 페인트 동작을 취했다. 한국 수비수들이 호드리구의 움직임을 따라가려는 순간, 호드리구는 재빠르게 방향을 틀어 문전으로 쇄도했다.

기마랑이스의 패스가 정확히 호드리구에게 연결됐다. 한국 수비진은 이미 한 박자 늦었다. 호드리구는 오른발로 공을 감아차 조현우(울산)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구석에 꽂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 수비는 브라질 공격수들의 현란한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에 속수무책이었다. 호드리구의 페인트 동작 하나에 수비 조직이 무너지면서 골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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