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포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대표팀 차출로 빠진 가운데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토론토FC를 완파하며 리그 6연승을 이어갔다.
LAFC는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토론토FC전에서 제레미 에보비세와 프랭키 아마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9를 기록한 LAFC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8)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1위 샌디에이고FC,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60)와의 격차는 단 1점이다.
LAFC는 손흥민(한국)과 부앙가(가봉)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공격의 핵심이 빠진 상태였지만 그들의 빈자리를 후보 자원들이 완벽히 메웠다.

LAFC는 전반 13분 에보비세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4분엔 세구라의 패스를 받은 아마야가 박스 오른편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토론토 골망을 흔들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제 역할을 해냈다"며 "흥민과 부앙가 없이도 우리는 여전히 강한 팀"이라고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