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높은 아파트 월 관리비는 762만9430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난방비가 최대 99만9997원이 부과된 가구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4 관리비 총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가장 높은 월 관리비가 나온 가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로, 이 지역에는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등 고급 단지가 다수 있다. 아파트아이는 월 난방비가 최대 99만9997원 부과된 가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약 4000만 건에 달하는 관리비 조회 기록을 통해 집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공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아파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모바일 및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택배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소방 세대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아파트아이 회원은 총 52억 원이 넘는 금액을 ‘아파트캐시’로 적립했으며 앱 이벤트로 가장 많이 받은 아파트캐시는 38만7150원이었다. 관리비 분석 서비스 조회는 35~44세 연령대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