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막전 앞둔 황유민 박현경 등 “우승하고 싶다” 외칠 때, 신지애는 달랐다 “골프에 온전히 미치고 싶다”

2025-04-02

“최대한 빠른 시간에 우승하고 싶다.”

황유민, 박현경, 박보겸, 임희정, 박혜준 등 ‘젊은 피’들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우승을 목표로 당찬 각오를 다졌다. 겨우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만큼 빨리 결실을 맺고자 하는 강한 의욕이 두드러졌다.

18년 만의 부산 개최 국내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2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에서 열린 대회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유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국내 개막전을 맞는데, 베트남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 등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한 만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며 “데뷔후 매년 1승씩(2승) 했는데, 올해는 다승도 하고 꼭 해외로 진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 태국 푸켓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분좋게 첫승을 거둔 박보겸도 “저도 한 해에 1승씩 했는데, 올해는 하나 더 하면 좋겠다”고 다승을 희망했다. 지난해 공동다승왕(3승) 박현경은 “상반기에 이른 시기에 우승하는게 첫 목표이고 올해는 작년보다 한 번 더 많은 톱10 15번에 대상을 꼭 타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그 인연으로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게 된 박혜준은 “아직 우승이 없는데, 첫승을 첫 대회에서 하면 좋겠고 다승도 하고 싶다”며 꿈을 부풀렸다.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 임희정도 “지난 2년간 우승이 없는데 올해 상반기에 우승 물꼬를 트는게 목표”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KLPGA투어 통산 21승, 전세계 프로투어 65승을 거둔 ‘레전드’ 신지애도 국내 개막전에 후배들과 함께 나섰다. 올해는 두산건설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어 11년 만에 국내기업의 후원을 받게 된 신지애는 “골프에 더욱 미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자는게 목표”라며 “골프에 온전히 몰두하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투어 통산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아직 못 이룬 JLPGA투어 한 시즌 상금왕 목표를 위해 일본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화제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신지애를 중심으로 모아졌다. 3일 1라운드에서 대선배와 동반 라운드를 하는 황유민과 박보겸은 “선배님과 처음 같이 라운드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황유민은 “선배님이 많은 우승을 쌓은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고 박보겸은 “티타임이 발표된 순간부터 너무 기분이 좋았다. 경기후에도 많은 것을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샷이 제대로 맞지 않을 때 위기극복을 어떻게 하는지 질문에 “스스로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 다양하고 감각적인 대처를 빠르게 한다”며 “자신에 대해 먼저 잘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