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개선장군처럼 활개…즉시 탄핵해야"

2025-03-1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12일 대전을 찾아 신속한 탄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통해 "지금 계엄과 또 내란의 종범들 전부 감옥에 있는데 그 수괴는 개선장군처럼 나와서 활개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만날 대한민국에 대한 얘기, 중심 또는 그 첫 번째는 탄핵의 완성, 즉시 탄핵, 100% 탄핵이라고 하는 메시지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외신에서 이 계엄이 나고 윤 대통령을 'GDP KILLER'라고까지 표현했다. 걱정되는 것은 경제"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안개가 짙게 꼈지만 사실 경제의 시간이다. 얼마나 우리 경제가 어렵고 또 민생이 힘든지, 이 안개가 걷히면 더욱더 피부로 와 닿게 느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만면에 웃음을 짓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은 지금 내란의 수괴로서 형법상 재판을 받는 사람이고, 법정에서 헌재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의 잘못으로 절차상의 이유로 인해서 지금 나오면서 하는 이와 같은 여러 가지 행태들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그것이 제7공화국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제7공화국은 오늘 특강 주제처럼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 돼야 한다"며 "모두의 나라이다.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나라도 아니고, 특정 정치 그룹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짚었다.

김 지사는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지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시국을 어떻게 타개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빠른 시간 내 계엄과 내란의 종식 그리고 탄핵을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당으로 힘을 합쳐서 대선의 전략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탄핵 조기 완성, 100% 탄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이틀간 출·퇴근길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는 김 지사는 특강을 마친 후 상경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차려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천막농성장을 격려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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