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시어머니 김수미를 떠나 보낸 배우 서효림이 5개월 만에 본격적인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서효림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제가 뷰티프로그램 MC가 되었어요”라며“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9일 첫 방송,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서효림은 밝은 얼굴로 패널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한동안 힘든 나날들을 보낸 서효림이 오랜만에 활기찬 소식을 전한 것.
해당 소식을 접한 양미라, 함은정 등 동료와 지인들의 응원과 축하가 쏟아졌다. 양미라는 “어머! 뷰티프로 너무 찰떡이네! 축하해”라고 댓글을 남겼으며, 이에 서효림은 “ㅎㅎㅎ 이 나이에 하려니 쑥스럽네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한편 서효림은 2019년 故(고)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김수미는 향년 75세의 나이로 지난해 10월 25일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생전 며느리 서효림을 유별나게 아꼈고, 서효림 역시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던바, 서효림은 김수미의 발인식에서 하염없이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는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정명호는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는 전화 한 통이었다”며 “아버지에게 ‘엄마가 이상한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갔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일기장도 공개됐다. 김수미는 무려 60년 가까이 일기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기장에는 아들 정명호와 며느리 서효림, 손자에 대한 애정 어린 문장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뭉클함을 더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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