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리얼' 타투 분장만 6시간 걸렸는데…5초 등장에 "이런 얘긴 없었잖아"

2025-03-30

김수현 주연 영화 ‘리얼’에 배우 수지가 카메오로 출연한 뒤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영화 ‘리얼’의 노출신 강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와 함께 카메오 수지를 언급한 김수현의 과거 인터뷰도 화두에 올랐다.

2017년 김수현은 영화 ‘리얼’ 인터뷰에서 “배우들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안할 때 부담스럽지 않았다. 설명을 잘 드렸다. 가볍게 (이야기를) 던지려고 했다. 날짜가 맞거나 여유 있는 분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고생하셨지만 특히 수지가 고생이 많았다”며 “수지에게 정말 가볍게 ‘혹시 시간 되면 카메오 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고 전했다. 김수현과 수지는 과거 드라마 ‘드림하이’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수현은 “수지 촬영은 대전 세트장에서 이뤄졌는데, 촬영 들어가기 6시간 전에 와서 문신 분장을 했다”며 무려 6시간에 걸쳐 타투 분장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지가 촬영을 마치고 ‘이런 얘기는 없었잖아’라고 하더라. 수지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맙다’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리얼’에서 수지는 카지노 조직 보스 장태영의 타투이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극 중 수지는 온몸에 타투를 새긴 채 담배를 물고 김수현에게 문신해 주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나, 해당 장면은 약 5초가량만 삽입됐다.

‘리얼’에는 수지 외에도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 등 다수의 여성 연예인이 대사 없이 등장하거나,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장면에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근 고(故) 설리 유가족은 지난 28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과 영화 ‘리얼’의 이사랑(이로베)감독에게 노출신 강요 관련 입장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확인 중인 단계”라며 말을 아낀 뒤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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