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협, ‘어르신 구강 관리 교육 영상’ 제작... 4월 말 전국 배포

2025-03-27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들 실무 역량 강화

구강관리 중요성, 관리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 중심 제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가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어르신 구강 관리 교육 영상’을 제작해 4월 말 전국에 배포한다.

전국에는 약 5,000여 개의 주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가 있고 장기요양 3~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의 약 15만 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어르신들 대다수가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치매 증상 악화, 영양 불균형, 노쇠 가속화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체계적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종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교육 자료는 이론 중심이거나 일반적인 방법만 제시되어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육 영상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교육 영상은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종사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어르신의 구강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1편에서는 구강 관리의 중요성과 기본적인 관리 방법, 구강 관리 용품 사용법, 틀니 관리법 등을 다루며, 2편에서는 ‘입을 꽉 다물고 벌리지 않을 때’, ‘치약이나 양칫물을 삼킬 때’, ‘도움을 거부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실전 해법을 제시한다.

교육 영상 제작을 위해 3월 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3월 16일 촬영에서는 실제 시니어 배우가 참여해 현장감을 높였으며, 정주아 실장(따뜻한치과병원)과 장효숙 겸임교수(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가 출연해 다양한 사례를 시연했다.

19일 촬영에서는 이지연 아나운서(KBS)와 서혜원 원장(따뜻한치과병원)이 출연해 노인 구강 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설명했다. ‘국민 아나운서’로 불리는 이지연 아나운서는 1983년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통해 국민의 심금을 울리며 큰 감동을 전한 베테랑 아나운서다. 방송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교육 영상의 사회를 맡아, 더욱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진행으로 종사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요양보호사들에게 교육이 더욱 친숙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 영상이 종사자들이 구강 관리에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과 구강 건강 개선, 영양 상태 유지 및 전신 건강 유지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교육 영상은 KDB생명보험의 후원으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와 ㈜이투비젼이 함께 제작하며, 4월 말부터 전국 주야간보호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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