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은 세계 최정상” 미야자키, BWF월드투어 파이널 리셉션 화제, 안세영 최연소 우승 기록 깰까

2025-12-17

일본 여자 배드민턴 샛별 미야자키 도모카(19)가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나서는 시즌 마지막 무대 출전에 앞서 한껏 아름다움을 뽐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7일 “일본 배드민턴계 뉴 히로인 미야자키가 귀여운 기모노 차림을 처음 공개해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자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모노를 입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리셉션 행사에 참가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기모노를 입은 미야자키의 귀여운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실제 SNS 댓글에는 “정말 귀엽다” “만화 주인공인 것 같다” “BWF는 베스트 드레서상을 줘야 한다” “성인식을 준비하는 것 같다” “천사 같다” 등 미야자키를 찬양하는 글이 이어졌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는 17일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자국 최고 선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인도네시아 에이스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7위)와 예선 A조에서 경쟁한다.

BWF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야자키가 안세영이 2021년에 세운 월드투어 파이널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트릴 수도 있다고 주목했다.

미야자키는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일본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BWF 슈퍼 1000 대회인 중국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대만 오픈(슈퍼 300)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슈퍼 300 무대에선 3차례 여자단식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야자키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막차로 탑승했다. 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가 종목당 같은 나라 선수 2명 출전 제한 규정으로 왕즈이(2위), 한웨(4위) 등 두 중국 선수들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BWF는 “미야자키는 19세 4개월 4일의 나이로 월드투어 파이널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우승하면 안세영이 19세 10개월의 나이로 2021년 정상 오른 기록을 깨트린다”고 소개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년 대회에서 시드 배정을 받지 않고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이겼다.

그러나 미야자카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대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아직 체력과 기술적인 완성도가 다른 톱10 선배들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안세영과는 통산 5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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