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김정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2025-02-04

제작진 없이 홀로 버스행

16년차 안내양 초유 사태

셀프캠 들고 촬영

‘6시 내고향’ 김정연이 제작진도 없이 버스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4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충청북도 영동의 고향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날 방송에는 김정연이 ‘시골길따라 인생길따라’ 촬영 최초로 제작진 없이 홀로 버스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가 담겨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날 정류장의 김정연을 발견한 한 어르신은 자신이 ‘왕팬’ 임을 밝히며 “버스 타서 나랑 얘기해요”라며 김정연이 해당 버스에 오르기를 요청했다. 이에 김정연이 서둘러 버스에 올랐지만, 이미 만원이었던 터라 그대로 버스가 출발해버리고 말았다.

제작진도 없이 홀로 버스에 오른 것은 16년차 안내양인 김정연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김정연은 가지고 있던 셀프캠을 들어 만원인 버스 내부를 촬영했고, 제작진이 다급하게 버스를 쫒아간 뒤에야 승객들이 어느 정도 내린 뒤 김정연과 합류할 수 있었다.

제작진과 합류한 뒤에도 몇 정거장을 지나서야 김정연은 겨우 왕팬 어르신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0남매의 막내인 어르신은 팔삭둥이로 태어나 몸에 좋다는 건 다 먹으며 건강을 되찾은 만큼, 순간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어르신과의 대화를 마친 김정연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다방을 방문하기도 하고, 컴퓨터를 배우는 어르신을 만나보기도 하는 등 영동의 수많은 이웃들을 만났다. 진솔함이 넘쳐났던 안내양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웃음부터 눈물까지 모두 선사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아이들에게 뽀로로가 있다면 어르신들에게는 국민안내양이 있다고 할 정도로 김정연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이처럼 큰 애정을 받고 있다 보니 김정연 역시 고향버스를 타고 어르신들을 만나면 힘이 난다고. 김정연은 “시골 어머님 아버님 건강하세요”라는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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