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가비아 공개매수 완료…목표 물량은 못 채워[시그널]

2025-12-16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079940)의 보통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다만 당초 목표로 했던 물량은 채우지 못했다.

16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주당 3만 3000원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됐다. 얼라인은 135만 3569주(약 446억 6778만 원) 매수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 확보한 물량은 44만 4678주(약 146억 7437만 원)에 그쳤다. 공개매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됐다.

공개매수 결과 얼라인의 가비아 보유 주식 수는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일인 11월 25일 기준 122만 2853주에서 이달 14일 166만 7531주로 44만 4678주 늘었다. 이에 따라 지분율도 같은 기간 9.03%에서 12.32%로 3.29%포인트 상승했다.

공개매수 완료 이후에도 가비아의 최대주주는 김홍국 창업자 겸 공동대표로 유지됐다. 김 공동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보통주 349만 925주, 지분율 25.8%를 보유하고 있다.

가비아는 국내 도메인 등록, 호스팅, 클라우드 인프라 등 국내 인터넷 인프라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가비아가 제공하는 그룹웨어인 하이웍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메일, 전자결재, 메신저, 그룹웨어, 회계, 근무관리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공식화하면서 “이번 공개매수는 가비아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주요 지분 확보 이후 경영진과의 대화와 필요 시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성과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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