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서희원(쉬시위안)이 떠난 지 어느덧 7개월, 금보산에 안치된 지는 6개월이 됐다. 그의 남편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은 여전히 아내의 묘를 지키고 있다.
5일 중국 SNS 웨이보에 구준엽이 대만의 금보산(진바오산) 로즈가든 묘역에서 고인이 된 아내 서희원의 묘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올라왔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서희원의 묘를 찾기 위해 대만까지 왔다는 팬 A씨는 자신이 묘역에서 목격한 구준엽의 모습을 게시글로 알렸다.
A씨는 구준엽이 이른 아침 오전 7시 무렵부터 홀로 묘 앞에 앉아 있었다며 “그는 태블릿을 손에 들고 서희원의 사진을 정성스럽게 작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묘비 앞에는 두 사람의 커플 사진과 더불어 서희원이 생전에 좋아했던 빵도 함께 자리잡고 있었다.
구준엽이 서희원의 묘 앞에서 장시간 머문다는 목격담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거의 매일 이 곳을 찾아 몇 시간이고 앉아 있다고 했다.
앞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났으나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이 2021년 전 남편과 이혼하자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