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국과 과학 기술 긴밀 협력 지속 희망"

2025-03-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한국과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최근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그쪽에 문의해 달라"면서 미국은 과학 연구 협력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국가 안보와 핵 비확산 등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이른바 '민감 국가'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한국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4월 15일부터 적용되며, 민감 국가 출신 연구자들은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연구 기관에서의 근무 및 관련 연구 참여에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이와 관련하여,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한 것은 산하 연구소의 보안 문제 때문이라면서 "미국 측은 민감국가 명단에 등재되더라도 한미 간 공동 연구 등 기술 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 러시아에 병력 배치 등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해 왔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어떤 상응한 지원도 중단돼야 한다"고 답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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