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ADC 앞두고 바이오株 '들썩'…인투셀·지놈앤컴퍼니 강세[Why 바이오]

2025-10-30

다음달 열리는 ‘월드 ADC’를 앞두고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인투셀(28784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투셀은 오후 2시 42분 기준 전일 대비 9.11% 오른 5만 8700원에, 지놈앤컴퍼니는 14.26% 상승한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달 개최되는 월드 ADC를 앞두고 글로벌 기술이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월드 ADC 2025'은 다음달 3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월드 ADC는 전 세계 1000여 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 연구자, 투자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콘퍼런스다. 새로운 타깃 발굴, 링커 기술, 페이로드 개발 등 최신 ADC 개발 전략 공유와 파트너십 등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진다.

인투셀은 ADC 신약 개발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오파스(OHPAS)'와 PMT 기술 등 인투셀의 플랫폼은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약물의 안전성과 독성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체 개발한 링커-약물 결합 플랫폼인 오파스는 항체와 약물을 안정적으로 결합시키는 기술로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한 뒤 선택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페이로드(약물) 수정 기술 PMT는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의 독성을 조절해 부작용을 줄이는 기술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월드 ADC에서 신규타깃 ADC 치료제 후보물질 ‘GENA-120’의 비임상 주요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GENA-120은 자체 플랫폼 ‘G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GICP-120’을 표적으로 하는 TOPO I (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의 ADC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이번 월드 ADC 발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GENA-120’의 잠재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주요 데이터를 알리는 한편 추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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