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오픈배지가 골프장 등 레저 분야에도 적용된다.
레코스는 캐슬렉스서울 골프클럽(이하 캐슬렉스서울GC) 및 싸이웍스와 협력해 골프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국제표준 오픈배지를 14일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캐슬렉스서울GC가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레코스의 오픈배지는 1EDTECH의 국제 표준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로, 국내 및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디지털 배지는 기존의 종이 인증서와 달리, 국제표준 규격의 메타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성과를 안전하게 저장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캐슬렉스서울GC는 회원증을 비롯해 홀인원이나 이글을 달성한 골퍼들에게 분실·훼손 우려가 있는 종이 인증서 대신 디지털 오픈배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골퍼들은 자신의 성과를 디지털 방식으로 영구 보관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성취를 공유할 수 있다.
이성무 캐슬렉스서울GC 대표는 “디지털 오픈배지 도입은 골퍼들에게 혁신적인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골프장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골프장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싸이웍스 대표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표준 디지털 배지는 성과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골퍼들이 디지털 배지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슬렉스서울GC의 이번 디지털 배지 도입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국제표준 디지털배지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타 골프장 및 산업군에서도 유사한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석 레코스 대표는 “이제 디지털배지는 학습이력 인증의 영역을 넘어서 레저, 문화, 체육등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레코스는 7월 1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1EDTECH 국제표준 디지털배지인 오픈배지 3.0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