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기획한 ‘비즈니스 트립 in 상하이’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컴업(COMEUP) 2025’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사전 행사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현지 창업 생태계 탐방, 기업 간 네트워킹, 투자자 대상 IR 피칭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는 상하이에 위치한 EIV 한중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개최됐으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7개사가 참가했다.
첫날에는 중국 소비자 트렌드 파악을 위한 리테일 허브 ‘팍슨 뉴코아’ 및 복합문화공간 ‘조이 시티’ 방문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EIV 시설 탐방과 함께 코스포와 이랜드 차이나 간 글로벌 창업 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어 이랜드 자금실 및 법무실이 참여한 해외 자금 및 IP 관리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IR 피칭 세션에서는 ▲모비데이즈 ▲배터플라이 ▲비욘드메디슨 ▲스밈 ▲시지온 ▲이너부스 ▲포어텔마이헬스 등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현지에서 활동 중인 선배 창업가로부터 중국 시장 진입 전략과 리스크 대응 방안에 대한 경험도 공유받았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중국 전기차 기업 웨이라이(Nio) 전시관, 도시 재생 복합문화공간 콜롬비아 서클 등을 방문해 현지 산업·문화 동향을 직접 체험하고, 비공식 교류 시간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랜드 차이나가 설립한 한중 스타트업 허브 EIV가 코스포와 공동 기획한 행사로, 코스포의 스타트업 지원 역량과 EIV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포 한상우 의장은 “이번 상하이 비즈니스 트립은 단순한 시장 탐방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교류 프로그램”이라며 “컴업 2025도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 행사로 발전시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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