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서 진행한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종이책 출판 공모전으로, 올해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작품 접수를 받았다. 이번 회차에는 약 1만4000편의 작품이 응모돼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1400대 1에 가까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소설 부문 2편과 종합 부문 8편 등 총 10편이다. 소설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응모작 수가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최종적으로 스릴러 소설 1편과 힐링 소설 1편이 선정됐다. 종합 부문에서는 곤충의 세계, 음악방송 제작 현장, AI와 UX 등 작가의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소설 부문 대상은 ▲『야수의 산』(홍진희·클레이하우스) ▲『파리에서의 보물찾기』(이수민·은행나무)다. 종합 부문 대상에는 ▲『곤충도 고민이 많다』(서람·데이원) ▲『근본 없는 음악방송 제작기』(박희영·안온북스)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이유진 봄해·나무옆의자)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1』(조선희·샘터) ▲『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조남식·이야기장수)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선인장·휴머니스트)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정현재·시공사) ▲『UX 사용자 도감』(초록씨·한빛미디어)가 선정됐다.
카카오는 수상작에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출간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상작은 브런치 공식 계정과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내년 7월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브런치는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올해 9월 기준 브런치 등록 작가는 9만5000명, 누적 게시글 수는 800만개, 브런치 원작 도서는 1만권을 넘어섰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누적 응모작은 약 7만7000편으로, 지금까지 346명의 수상자와 36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으며, 창작자 지원 누적 금액은 6억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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