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생성형 AI, 네이버 검색에 악영향 없어…연내 앱·통합검색 개편"

2025-05-09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자사의 검색 서비스 이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서비스의 성장이 검색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네이버 검색 쿼리(검색문) 트렌드에서 생성형 AI로 인한 악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이유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특징에 따른 것"이라며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자체가 정답형 검색 제공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지 탐색형 정보에 대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제공을 통해 검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검색이 진화하면 이용자의 정보 소비 행태도 다변화할 것으로 본다"며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이나 맥락에 맞춰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이달 7일(현지시간) 검색엔진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큐 부사장은 AI를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AI 기반 검색 제공업체인 퍼플렉시티AI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 앱과 통합 검색을 개편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연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추천 콘텐츠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늘리고 콘텐츠가 더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 동선을 개인화하고 이용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네이버 생태계에서 보내도록 할 것”이라며 통합 검색 관련 개편을 통해 피드에 도입된 개인화 기술과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상황에 맞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