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통상압력·인플레·AI 삼각파도...경제적 가치 위해 사회문제 해결해야"

2025-02-11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통상압력, 인플레이션, 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삼각파도로 밀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추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이날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연 'ERT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못 만들면 어차피 도전과 문제라는 건 다른 형태로 찾아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RT는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현재 175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 리더스클럽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번 ERT에 새롭게 합류한 주한미국상의(암참)의 제임스 김 회장도 자리했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 기여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는데 제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운영 개선·OI)'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분석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루션을 제공하는 운영 개선 아이디어를 드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이 기업이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성립시키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연대와 협력이 발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