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슬림화해서 세종 이전공약 반드시 실천"
"자동차부품업체 美관세 해결 협력채널 구축 성과"
"본선 경쟁력이 큰 장점, 정책으로 확장력 증명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6.3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대통령에 만약 당선 된다면 집무 첫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미 세종에는 대통령 2집무실이 있고 국무회의실이 있다. 제가 경제부총리 때 그 국무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여러 번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대통령실의 슬림화를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이 이전하면) 남은 행정부처가 올 것이고, 그다음에 국회도 함께 옮겨야 된다. 그렇게 해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더 나아가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에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최근 관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일에 대해 "경선기간이 20일인데, 그중에 나흘인 2박 4일간 미국을 다녀왔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관세 때문에 폭탄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가서 돌파할 길을 찾고 왔다"며 "미국의 자동차주인 미시간주에서 주지사와 함께 정부간 협력, 또 기업간 협력 채널을 만들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번에 평택항에서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들 만나서 얘기를 듣고 그날 제가 바로 (미국에)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며 "그분들을 다시 모셔서 결과를 말씀드렸다. 다행스럽게도 그중 한 업체는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GM이나 포드로부터 전혀 연락도 받지도 못했는데 제가 다녀온 뒤로 연락채널이 만들어져서 너무 잘됐다며 고마워하기도 했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본인의 대선 경쟁력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본선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그 확장력은 누구보다도 제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면서 우리 당원과 국민께 호소드려서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