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만큼 편안해요” 2년만에 두자릿수 홀드 기록한 두산 박치국 향한 조성환 감독대행의 찬사

2025-07-09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불펜 투수 박치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8회 상황을 떠올렸다.

두산은 3-5로 끌려가다가 8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7-5로 역전했다. 그리고 8회말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라 손성빈-이호준-장두성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롯데의 추격을 막았다. 박치국은 10홀드를 기록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특히 박치국은 7월 5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평균자책 1.80으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박치국은 52경기 2승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6.38로 주춤했다. 6점대 평균자책으로 시즌을 마감한 건 데뷔 시즌인 2017년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안정감을 찾으며 부진했던 기억을 씻어냈다.

조 대행은 “박치국 선수가 마운드에 있으면 편안하다.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침대 광고에 나오는 문구처럼 편안한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마운드에서 일단 표정이 밝아지고 본인의 공을 다 활용해서 던지는 것도 정말 보기 좋다”라고 설명했다.

박치국이 비시즌 동안 자비로 일본으로 건너가 노력을 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더 흐뭇하다. 조 대행은 “본인의 노력이 더 강력한 공을 던지는 박치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 시즌 준비도 잘 해줬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계속 편안한 느낌이 쭉 이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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