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복귀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한 KT 투수 배제성을 향해 사령탑은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배제성은 2023년 말 입대해 상무에서 뛰다가 지난달 KT에 복귀했다.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후반기 배제성을 포함한 6선발 체제를 가동하겠다면서도 “아직 완벽하게 재활이 끝난 게 아니라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8일 선발 등판한 배제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복귀 후 최다 이닝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을 5개 잡았고 볼넷은 2개 내줬다.
9일 인천 SSG전에 앞서 이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배제성 본인이 5회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했다. 투구 내용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타자의 타이밍도 잘 뺏는 것 같고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입대 전보다 볼넷 비율도 많이 줄었다. 재활도 잘하고 있다”고 안도했다.
이 감독은 “복귀 전에는 허리도 좀 안 좋았는데 입대 전보다 지금이 몸 상태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상무 다녀오더니 몸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