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Binance)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최근 불거진 바이낸스 매각설을 부인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아시아의 어떤 하찮은 경쟁자가 바이낸스 매각설을 퍼뜨리고 있다"라며 "나는 바이낸스의 주주이며, 바이낸스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고객 서비스 책임자(CCSO)인 이허(Yi He) 또한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바이낸스는 매각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경쟁 거래소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허는 "거래소를 매각하려는 곳이 있다면 연락하라"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매각설은 최근 바이낸스의 주요 자산 이동이 감지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X 사용자 'AB Kuai.Dong'은 지난 2월 11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등 보유 자산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바이낸스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단순한 재무 조정 과정일 뿐, 자산 매각과는 무관하다. 이는 바이낸스 재무팀의 회계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자산 이동일 뿐"이라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