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집중…무자격 후보들 철저히 검증할 것”

2025-07-14

송언석 “침대축구식 인사 전략 반복…청문회 자격도 없어”

김정재 “전작권 협상 여론 간보기 중단하고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번 주를 인사청문회의 핵심 국면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사를 정조준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주는 인사청문회의 피크 주간”이라며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는 전원 실격이다. 국민의힘은 좌시하지 않고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료 제출도 없이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침대축구식 인사 전략이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갑질, 표절, 음주 운전 등 논란이 있는 무자격 후보자들은 청문회 자격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 없는 변명과 거짓 해명만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고위 공직 인사를 공천장, 임명장으로 변호사비를 대신 납부하는 것처럼 다뤄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도리어 올라 서민 부담이 커졌다”며 “잘못된 금리 구조가 이재명 정부 정책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의와 관련해 “국가 안보는 결코 정치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정부는 여론만 살피는 간보기식 접근을 중단하고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사 기반 없이 전작권 전환은 불가능하다”며 “협상 진행이 없다면 대통령이 직접 밝히고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속세 완화 문제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이전 더불어민주당 시절엔 감세를 주장하고 정작 대통령이 되니 민주당은 관련 조항을 세법 개정안에서 삭제했다”며 “진심이었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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