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일본서 항만·물류 투자 유치 앞장

2025-12-11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일본에서 항만·물류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IR)을 개최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경제자유구역 일본 투자유치 IR(K-FEZ Day In Japan)'을 개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Korean Free Economic Zones, 이하 K-FEZ)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생활여건 개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특별 경제구역이다. 현재 경기, 인천, 충북, 부산진해 등 9개의 구역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항만·물류 분야 일본 큐슈 지역 잠재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투자매력과 경제자유구역 소개 및 외국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쿠오카 및 큐슈 지역은 한국과 가까운 일본 서부 지역의 물류 관문이라는 특성을 가져 양국 간 해운물류가 집중되는 곳이다.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로봇, 자동화 산업도 발달해 있다.

이번 IR 행사는 산업부, KOTRA, 인천·부산진해·경기 경자청, 일본 대표 항만·물류 기업인 일본통운, 미쓰이소꼬, 고쿠라 운송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항만·물류 IR, 주요 투자가 및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11일 개최된 항만물류 IR에서는 인천, 부산진해, 경기 경자청이 지역 내 콜드체인 특화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복합물류 단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한 일본 물류 컨설팅사인 제이앤케이(J&K) 로지스틱은 한국진출 일본 물류기업의 실제 투자사례를 소개해 일본 측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 대표기업인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 Corporation) 본사도 방문해 일본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동향을 살피고, 한국 경제자유구역이 제공하는 투자 인센티브 소개와 항만·물류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박성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의 주요 항만·물류기업 100여 개사를 초청해 경자청들이 일본기업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경자청별 산업·지역별 특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본기업들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양국 간 항만·물류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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