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신진서 "리그전 형식 세계대회에 기대감"…쏘팔코사놀배 격상

2024-10-22

세계바둑대회 격년제로 개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쏘팔코사놀배가 세계바둑대회로 격상된다. 내년부터 세계대회와 국내대회를 번갈아 개최, 격년제로 치른다.

신진서 9단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시상식이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후원사인 심범섭 인포벨 회장은 "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우승을 하는 동안 세계 정상도 함께 정복했다. 이 대회를 잘 진행하고 30년, 50년 더 후원할 수 있도록 기업인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쏘팔코사놀배가 내년에 리그전 형식의 세계대회로 열리는데, 혁신적이라고 생각한다. 리그전이지만 한판이라도 지면 힘들 것 같아 토너먼트라고 생각하고 대국할 계획이다. 리그전을 많이 치러본 한국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대회와 세계대회가 번갈아 격년제로 열린다. 2025년에는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이 2026년에는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열린다.

세계대회는 한·중·일·대만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9인 리그전을 치르며 리그 1·2위가 결승 3번기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 책정됐다.

5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는 세계대회 자동 출전권, 국내 선발전 통과자 3명과 외국 선수 4명(후원사 지정 초청), 와일드카드 1명 등 총 9명이 출전한다.

국내 선발전은 이번 대회 성적 상위 3명(박정환·김정현·변상일 9단)과 랭킹 상위자 9명이 3장의 세계대회 출전권을 놓고 1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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