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이번에도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직캠용 폰’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전작 갤럭시S23, 24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S25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추가된 AI기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25시리즈 공개와 함께 추가된 AI 기능 중 눈에 띠는 것은 ‘AI 영상 편집 기능’이다. 그 중에서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는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준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전문적인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AI를 이용해 영상 속 특정 오디오의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공연 영상에서도 가수의 음성과 Inst.(Instrumental)와 같은 배경음의 소리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컨대, 내가 가수의 음성을 더 또렷하게 듣고 싶다면 배경음의 소리를 줄이는, 흔히는 말하는 ‘MR 제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오디오 지우개 기능은 IT테크 유튜버들이 실제 이 기능을 사용한 영상이나 쇼츠가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기능이 화제가 되면서 원 UI 7.0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갤럭시S25 시리즈 전작 사용자들의 댓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세계 최초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발매한 이후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한해 AI 기능을 제공하는 대상 기종을 늘려왔다.
갤럭시S23,24 울트라의 경우 카메라 줌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기종을 콘서트, 공연과 같은 행사 날짜에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 상품까지 생겨났다. 해당 서비스는 하루 대여하는데 10000원에서 15000원선으로 갤럭시S23, 24 울트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 콘서트나 공연을 기록하고 하는 이들의 수요를 상당수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를 판매 중인 업체의 판매 사이트 후기를 눌러보며 콘서트, 음악공연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대부분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상당수다.
다만 이처럼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의 줌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갤럭시S25 울트라도 지난 24 울트라 기종에 이어 10배 광학줌 렌즈를 탑재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쉬운 점으로 꼽는 목소리도 더러 존재한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5천만 망원의 5배 광학줌 렌즈를 탑재됐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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