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2억2천만불 리파이낸싱…한인타운 고급 아파트 '오푸스'

2025-05-30

한인 부동산 기업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2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성사시켰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최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신규 고급 아파트단지 ‘오푸스(Opus)’의 2억2000만 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를 중개한 상업용 모기지 전문은행 BWE는 이번 자금을 뉴욕 라이프 부동산 투자회사(NYLREI)로부터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5년 만기, 이자만 납입하는 2억500만 달러 선순위 론과, 이에 맞춰 설정된 변동금리 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권 담보 메자닌론으로 구성됐다.

이는 건물이 완전히 안정화되기 전부터 건설 자금을 리파이낸싱하고 현금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용 계획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완공된 고급 아파트 단지인 오푸스는 윌셔 불러바드와 6가 사이 한 블록 전체를 차지하는 22층과 14층짜리 두 개의 고층 건물로,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총 428유닛 아파트다. 이번 대출이 완료된 시점 기준 오푸스의 임대율은 약 90%에 달했다.

오푸스는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지상 상업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주민 전용 라운지, 공유 업무 공간, 피트니스 센터, 게임룸, 영화관, 반려동물 공원, 루프톱 풀, 바와 다이닝 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지난 3월에도 한인타운 내 오피스 개조 아파트 프로젝트를 위해 6000만 달러의 건설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는 윌셔 길에 위치한 에퀴터블 플라자와 관련된 8650만 달러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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