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대기업 170곳 늘어난 4057곳…근로자 17만4000명 증가

2024-09-26

고용부, 2024년 고용형태공시 결과 발표

보건복지·제조업·건설업·사업서비스 등 증가 견인

근로자 수 576만5000명…전년비 17만4000명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300인 이상 대기업이 1년 전보다 170곳 늘어난 4057곳으로 집계됐다.

업종 중에서는 보건복지·제조업·건설업·사업서비스 등이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속 근로자는 17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시 300인 이상 기업 대상 2024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기준 공시 대상 기업은 4067곳으로 이 중 공시를 마친 곳은 4057곳, 미공시 기업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은 4057곳으로 전년 대비 170곳 증가했다.

업종별 공시기업 수는 대부분 분야에서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44곳), 제조업(31곳), 건설업(22곳), 사업서비스(15곳) 등에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공시기업이 공시한 근로자는 57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4000명이 늘어났다.

전체 공시 근로자 가운데 소속 근로자 수는 474만3000명(82.3%)으로 전년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 소속 외 근로자는 102만2000명(17.7%)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줄었다.

소속 근로자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128만명(27%), 기간정함없음 근로자는 346만3000명(73%)로 나타났다.

소속 근로자 대부분인 437만5000명은 전일제, 36만8000명(7.8%)는 단시간 근로자에 해당했다.

기업이 공시한 소속 외 근로자의 주요 업무는 청소(1331건), 경호·경비(1007건), 경영·행정·사무(676건), 운전·운송(491건) 등으로 확인됐다.

고용형태공시제는 기업의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해 사업주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공시 대상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으로 사업주는 매년 3월 31일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자 현황을 작성, 해당연도 4월 30일까지 고용안정정보망(워크넷)에 공시해야 한다.

기업별 공시내용, 미공시 기업 등은 고용형태공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공시규모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소속 근로자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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