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이든 뭐든 팬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팬들이 기억하는 것은 승리뿐” 노골적으로 수비 치중 포엣 감독 솔직히 인정

2025-03-30

“6백이든 뭐든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승리뿐이다.”

전북 현대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은 솔직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승리를 지켜낸 데 대해서 핑계를 대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30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축구 1부리그 안양FC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수비수를 많이 투입하면서 수비에 치중했다”며 “이번에는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후반 7분 콤파뇨의 페널티킥골로 선취골을 넣은 뒤 노골적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수비수들과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거푸 투입하면서 한골을 지키겠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다. 전북은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5경기 만에 이겼다. 포옛 감독은 “감독 경험이 많지만 이렇게 수비적으로 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점 3점을 딴 데 이어 클린시트 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수비 숫자를 늘려 안양이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했고 상대 크로스 방어도 충분히 잘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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