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묻는' 시대 … 챗GPT 이용자 1000만명 훌쩍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5-12

애플, 중국서 아이폰 인하… 20만원 싸졌다

위메이드 가상자산 관련사업 휘청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도입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SK텔레콤이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정보를 일부 변경하는 방법으로 불법 유심 복제를 예방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12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심 재설정’은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통신망에 접속할 수 없게 됩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우선 제공하고, 추후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유심 재설정 고객이 실물 유심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엔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을 사실 상 철회한 가운데,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 조건을 재조정하는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11일(현지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MS가 새로 개편되는 오픈AI의 지분 중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측은 2019년 MS가 오픈AI에 처음 투자할 당시 작성한 광범위한 계약 조건에 대해서도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5일 회사구조를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로 변경한 뒤에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국내 챗GPT 사용자 수가 지난달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브리 열풍’을 일으켰던 이미지 생성 기능에 검색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이용자가 한달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챗GPT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07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모바일 AI 앱 중 최초입니다. 단순히 이용자 수 증가 뿐이 아니라 체류시간·신규유입 등 모든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앱 설치가 재개됐지만 인기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는 신규 다운로드가 재개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AI 부문 주간 활성화이용자수(WAU) 순위에서 점유율 0.56%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출시에서는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순위가 추락한 것입니다. 1위는 83.9%로 챗GPT가 차지했고, SK텔레콤 에이닷, 퍼플렉시티, 뤼튼, MS 코파일럿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황이 위축되면서 관련 회사의 파산·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배터리 제조사인 커스텀셀즈는 최근 “독일 이체호와 튀빙겐에 위치한 그룹의 주요 사업체를 대상으로 파산 신청을 진행했다”며, “독일 킬 관할 법원이 파산전문 로펌 빌메르쾨스터를 예비 파산 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고객사의 지급 불이행이 파산 신청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고객사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 제조사 ‘릴리움’으로, 자금 조달에 실패해 지난 2월 파산 신청한 바 있습니다.

■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서입니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일 중국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아이폰 16 시리즈 가격을 1,000위안(약 20만원) 이상 인하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 프로 맥스는 기존 대비 1,313위안(약 25만원), 아이폰 16 프로 모델은 1,445위안(약 28만원) 더 저렴해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로부터 또다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당한 탓입니다.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기준 위믹스는 529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장폐지 공지 전인 2일 종가 기존 1,075원과 비교해 50.8% 급락했고, 위믹스 역대 최고가 2만 3,000원 대비로는 97.7% 하락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바탕으로 ‘P2E(Pay To Earn)’ 게임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위믹스 상장폐지로 인한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해 오는 8월까지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전까지 지리 데이터의 반출 여부를 결정하는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어 최종 기한을 오는 8월 11일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구글은 지난 2월 1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1대 5000 축적 국내 고정밀 지리 데이터를 해외 구글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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