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덮친 K-푸드 열풍… 세븐일레븐, 제주흑돼지 활용 간편식 2종 출시

2025-10-22

세븐일레븐이 지역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전략으로 제주산 흑돼지를 채택해 내·외국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제주흑돼지 간편식 ‘제주흑돼지불백도시락’과 ‘제주흑돼지김밥’ 2종을 전국 점포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K-푸드 간편식으로, 제주 대표 식재료인 흑돼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관광공사의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 음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감귤, 커피와 함께 흑돼지를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간편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알리페이·은련카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10월 21일) 간편식 신장률은 도시락 40%, 김밥 60%, 햄버거 50%를 기록했다. 특히 불고기, 참치마요, 불닭, 전주비빔 등 K-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카테고리별 상위에 올랐다.

이번에 출시된 ‘제주흑돼지불백도시락’은 100% 제주산 흑돼지만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도시락이다. 마늘향의 고추장불고기와 짭조름한 굴소스 흑돼지구이로 구성됐으며, 기존보다 1cm 크게 썬 흑돼지 고기로 씹는 맛을 강조했다. 반찬은 두부김치, 간장 고추채, 계란말이로 구성돼 영양 밸런스도 고려했다.

‘제주흑돼지김밥’은 불향을 더한 제주산 흑돼지 제육볶음을 중심으로 당근볶음, 우엉조림, 계란지단, 단무지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완성했다. 고추장소스 베이스로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다양한 간편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시락 4종(한도초과 의성마늘햄&고추장불고기도시락, 한도초과 고민할필요없는도시락, 이정후 멘치카츠&미트홈런볼도시락,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온정돈까스 콜라보 간편식 2종 구매 고객에게는 ‘2% 레몬라임제로페트 500ml’를 무료 증정한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라면, 우유, 가공식품 등에서 확인된 K-푸드의 인기가 간편식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제주흑돼지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통해 지역 식재료의 매력을 전하고,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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